독일 철도(DB): 열차 종류
1. 독일 철도
독일에 입국해서 공항 다음으로 본 것은 다름이 아닌 독일 철도역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독일 생활을 하면서 자주 이용한 도이반에 대해 조사한 내용과 이용하면서 느끼고 새롭게 알게 된 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도이체반(DB, Deutsche Banh)은 19세기 첫 철도 개통 이후 1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현재 독일 전역 33,000km의 철도를 운영하는 철도 회사입니다. ICE 같은 고속열차뿐만 아니라 지역별 여러 자회사와 함께 버스와 U반 같은 시내교통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2. 열차 종류
DB는 지역의 자회사 또는 타기업(지방공기업 및 사기업)들과 함께 독일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내 교통을 담당하는 트램과 U반부터 이웃 나라까지 연결하는 고속열차까지 다양한 열차 종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1 트램 (Tram)
시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화석 연료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입니다.
2.2 U반 (U-Bahn)
중간 규모 이상의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Untergrundbahn의 축약어로 우리나라의 전철, 지하철에 해당하는 시내 교통수단입니다. 도시에 따라 트램과 별 차이가 없이 이름만 다르게 운영되기도 합니다.
2.3 S반 (S-Bahn)
우리나라의 경춘선 또는 공항철도 정도에 해당하는 열차입니다. S반(S-Bahn)은 Stadtschnellbahn의 축약어로 이름이 유사한 U반과는 달리 일반 열차로 분류되며 유레일패스로 이용이 가능한 가장 낮은 등급의 열차입니다. 광역 도시권에서 운영되고 도심 중심부와 주변부를 담당하며 일반 기차역에 정차하기 때문에 다른 기차와 환승이 가능합니다.
2.4 RB (Regional Bahn)
지역 열차로 일반 열차 중 S반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등급의 열차입니다. 간이역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일반 기차역에 정차합니다.
2.5 RE (Regional Express)
지역고속열차로 우리나라의 무궁화호급이며 대부분의 역에 정차합니다. ‘지역’ 고속열차인 만큼 보통 3시간 이내의 단거리를 운행하며 랜더티켓 및 주말티켓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열차 중 가장 높은 급의 열차입니다.
2.6 IC/EC
특급열차로 우리나라의 ITX에 해당하며 독일과 오스트리아 내 주요 도시와 주변국까지 연결합니다.
2.7 ICE(이체에)
고속열차입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최고 등급 열차로 우리나라의 KTX/SRT급 열차에 해당되며 wifi 등 타 등급 열차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중소도시 중앙역 이상의 주요 역에만 정차하며 파리, 빈, 취리히 등 주변국의 주요 도시까지 연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