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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도(DB): 소소한 꿀팁

독일철도(DB): 소소한 꿀팁

 

1. 반카드(BahnCard) 고르기

반카드(BahnCard)는 DB 열차를 할인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으로 반카드 25, 50, 100가 있습니다. 뒤의 숫자는 할인율로 티켓가격의 25%, 50%, 100%를 할인합니다. 반카드 100은 DB의 모든 교통수단을 예매 없이 이용 가능하지만 2등석 기준 연 4,000유로 이상으로 굉장한 고가입니다. 하지만 반카드 25와 50은 학생 할인(만 27세)으로 39유로, 69유로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기 때문에 독일 입국 초반에 만들어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반카드 50이 30유로 차이로 50% 할인율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경제적인 것 같지만 반카드 50은 Flexpreis만 할인이 가능하므로 여행 몇 주전 장거리 노선을 예매한다면 반카드 25로 더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차 이용 빈도나 여행 계획 타입에 따라 반카드 25와 50 중 더 나은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반카드 25 예시

 
 
 

2. 어플에 안나오는 시간표?

독일 철도를 이용할 때 필수 어플인 DB Navigator는 예매나 시간표 확인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어플입니다. 모든 시간표가 표시되지만 환승 노선의 경우 최적의 연결편이 표시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이칠란트티켓, 시메스터티켓 등 열차를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티켓을 소지 중 열차 대기 시간이 너무 길 때 창구에 가셔서 노선 문의를 해보시면 더 빠른 환승편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또한 각 도시 및 주에는 지역에 특화된 교통 어플이 존재하므로 한 지역에 장기간 머무른다면 지역 교통 어플을 찾아서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지연에 관하여

한국에서는 버스나 기차가 연착되는 경우를 보기 힘들지만 시간을 칼같이 지킨다고 알려진 독일에서는 엄청난 양의 철도 노선으로 인해 생각보다 열차 지연이 많습니다. 열차의 정시 출발은 드물고 10분 이내 지연은 꽤 흔하며 때때로 30분 이상 혹은 열차 취소도 생깁니다. 기차의 연착으로 인한 환승 실패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창구에서 다음 열차의 안내 등 후속 조치를 해주므로 열차 지연으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ICE 간 환승의 경우 선행 열차가 짧은 시간 동안 지연될 경우 후행 열차가 그 시간만큼 추가로 대기하기도 하고 하차 전 차내 방송으로 안내해 주므로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환승할 열차 플랫폼으로 가면 됩니다. 
 
 

 
 
 
 

4. 크리스마스 버스 / 트램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각 도시마다 크리스마스 테마로 꾸민 버스와 트램을 운영합니다.
 
 

5. 트레인 매니저

ICE급 열차에는 트레인 매니저가 함께 탑승하고 있습니다. 열차 탑승의 문제가 있거나 열차와 관련된 모든 민원을 해결해주므로 문제가 생기면 트레인 매니저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트레인 매니저는 열차가 역에 정차했을 때 열차 중간 지점쯤에 나와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는 동파리역에서 직원의 잘못된 안내로 인해 독일행 열차를 눈앞에서 놓친 적이 있었습니다. 역 내 인포메이션에서도 해결이 되지 않아 다음 열차의 매니저에게 사정을 말하니 해당 열차를 무료로 이용하게 해 주어 무사히 집까지 올 수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6. 레일앤플라이 (Rail&Fly)

루프트한자 및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독일발, 독일행 비행기를 예매했다면 레일앤플라이 (Rail&Fly) 를 이용해보세요. 레일앤플라이는 항공사와 DB의 결합 상품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항에서 독일 내 최종 목적지 혹은 출발지에서 공항까지 모든 종류의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루프트한자 기준 35유로 정도에 이용 가능합니다. 레일앤플라이 예매는 비행기 티켓 발권시, 발권후 각 항공사 홈페이지 혹은 고객센터에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