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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소도시 여행지 3편

이번 편에서는 바이에른 주의 또 다른 매력적인 소도시들, 파사우(Passau), 레겐스부르크(Regensburg), 그리고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Rothenburg ob der Tauber)를 소개합니다. 각 도시마다 독특한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있어 독일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소중한 장소들입니다. 바이에른의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들을 함께 탐험해보세요.
 
 

파사우 슈테판 대성당, bistum-passau.de

 

1. 파사우 (Passau)

세 강이 만나는 도시 파사우는 오스트리아와의 국경 근처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곳은 도나우(Donau), 인(Inn), 일츠(Ilz) 세 개의 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세 강의 도시'로 불립니다. 강들이 교차하는 지역에서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매력을 선사합니다. 파사우의 구시가지(Altstadt)는 바이에른 지역의 전형적인 중세 건축 양식을 자랑하며, 강변을 따라 늘어선 건물들과 작은 골목길들이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파사우 대성당(Dom St. Stephan)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 오르간을 자랑하는 곳으로,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명소입니다.
 
파사우 방문 팁
- 크루즈 여행: 파사우에서는 도나우 강을 따라 떠나는 크루즈가 인기입니다. 오스트리아의 멜크 수도원까지 이어지는 크루즈 노선을 타고 아름다운 강변 풍경을 즐겨보세요.
- 파사우 대성당: 대성당에서 열리는 오르간 연주회는 꼭 한 번 들어볼 만한 경험입니다. 연중 여러 차례 열리니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해보세요.
 
 

2. 레겐스부르크 (Regensburg)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레겐스부르크는 도나우 강변에 위치한 또 다른 매력적인 도시로, 중세 시대의 유산과 현대적인 삶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이곳은 로마 제국 시절부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오늘날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구시가지가 그 역사를 증명합니다. 구시가지에는 중세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걷기만 해도 수세기를 넘나드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12세기에 지어진 석교(Steinere Brücke)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다리로, 강을 건너면서 중세의 느낌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현대적이고 활기 넘치는 카페와 상점들도 많이 있어,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레겐스부르크 방문 팁
석교 산책: 레겐스부르크의 상징적인 석교를 따라 도나우 강을 건너며,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만끽하세요.
역사적인 맥주 양조장: 600년이 넘은 역사적인 양조장인 '브라우에리 슈타트암호프(Brauerei Stadtamhof)'에서 전통적인 독일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3.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 (Rothenburg ob der Tauber)

동화 속 마을 같은 중세 도시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는 바이에른의 로만틱 가도(Romantische Straße)를 따라 위치한 가장 상징적인 중세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 도시는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완벽하게 보존된 중세 건축물과 골목길이 특징으로, 독일 내외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로텐부르크의 구시가지 전역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성문을 지나면 좁은 돌길과 고풍스러운 집들이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하면 로텐부르크는 마법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크리스마스 마켓과 전통적인 장식으로 가득한 마을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 방문 팁
- 플뢰네라인(Plönlein): 로텐부르크에서 가장 많이 찍히는 사진 명소로, 작은 삼거리인 플뢰네라인은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 성벽 투어: 로텐부르크의 성벽을 따라 도시를 한 바퀴 도는 성벽 투어를 해보세요. 중세 시대의 방어 시설을 직접 걷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 크리스마스 박물관: 로텐부르크에는 1년 내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박물관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수집된 크리스마스 장식품과 독일의 크리스마스 전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바이에른 소도시 여행 마무리

바이에른 주의 소도시들은 각기 다른 매력과 역사를 가지고 있어, 대도시와는 다른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독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소개한 퓌센, 밤베르크,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부터 파사우, 레겐스부르크,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까지, 다양한 도시들을 탐험하면서 독일 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독일 여행에서는 바이에른의 소도시들을 포함시켜, 독일의 숨겨진 진정한 모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독일의 대도시들 못지않은 매력을 지닌 이 작은 마을들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